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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vs 팔라완 어디가 더 좋을까? (뷰, 경비, 일정)

by 두나리 2025. 7. 24.

필리핀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4시간 내외의 거리로 접근할 수 있고, 아름다운 바다와 합리적인 물가, 다양한 액티비티로 인해 꾸준히 사랑받는 휴양지입니다. 특히 세부(Cebu)팔라완(Palawan)은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매년 수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두 지역 모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분위기와 체험 요소, 여행 스타일, 비용 구조가 확연히 달라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부 vs 팔라완을 주제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뷰(풍경), 경비(예산), 일정 구성 기준으로 상세 비교 분석을 제공합니다. 나에게 더 잘 맞는 휴양지가 어디인지 선택해 보세요.

1. 바다 뷰와 자연 풍경 – 세부 vs 팔라완

세부는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에 위치한 상업 중심 도시로, 리조트와 해양 액티비티가 발달해 있는 지역입니다. 공항은 막탄 섬에 위치해 있으며, 세부 본섬과 막탄이 연결된 구조입니다. 이 지역의 바다는 맑고 파란색보다 옥색에 가까운 에메랄드 빛으로, 파도가 잔잔하고 수영에 적합한 해변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해변은 막탄 비치, 모알보알, 오슬롭 등이 있으며, 특히 오슬롭에서는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하는 투어가 유명합니다. 세부의 바다는 리조트와 인접해 있어 접근이 편리하고, 전용 비치를 가진 고급 숙소들도 많아 바다 전망을 객실 안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반면 팔라완은 섬 전체가 자연보호 구역이라고 할 만큼 야생의 자연미를 간직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수도 마닐라에서 국내선으로 1시간 정도 더 들어가야 하며, 대표적인 지역은 푸에르토 프린세사, 엘니도, 코론입니다. 이곳의 바다는 세부보다 훨씬 투명하고, 짙은 파란색에서 청록색으로 이어지는 고요하고 웅장한 풍경이 특징입니다. 팔라완의 대표 명소는 스네이크 아일랜드, 빅 라군, 스몰 라군, 한국 섬 등이며, 대부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외딴섬들입니다. 해변보다는 섬 사이를 잇는 아일랜드 호핑 투어가 중심이며,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인 지하강 국립공원도 이 지역에 위치합니다. 전체적으로 세부는 접근성과 인프라가 우수한 도시형 휴양지라면, 팔라완은 원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친환경 휴양지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나 편의시설이 중요한 여행자라면 세부, 자연 탐험과 힐링이 목적이라면 팔라완이 더 매력적입니다.

2. 여행 경비 및 숙박 물가 – 세부 vs 팔라완

두 지역은 전반적인 물가는 비슷하지만, 항공편과 숙박, 교통 등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항공권 기준으로, 세부는 한국에서 직항 항공편이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성수기 기준 왕복 약 40~60만 원, 비수기에는 30만 원대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반면 팔라완은 직항이 없고 마닐라 경유 또는 세부 경유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며, 국내선 추가 요금이 들기 때문에 항공료만 50~70만 원 선으로 책정됩니다. 숙소 요금의 경우, 세부는 고급 리조트부터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막탄 지역 기준으로 1박 5만~10만 원대 중급 숙소가 많습니다. 특히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만큼 수영장과 오션뷰를 갖춘 리조트가 잘 정비되어 있고, 부대시설도 훌륭합니다. 팔라완의 경우, 코론이나 엘니도에서는 고급 숙소가 매우 한정적이며, 리조트보다는 로컬 게스트하우스나 중소형 호텔이 주를 이룹니다. 엘니도 시내 중심의 숙소는 1박 4만~7만 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해변이나 전용 섬 리조트의 경우 1박 15만 원 이상 고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런 리조트는 진입에 배가 필요하고, 조식 외 식사 선택지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식비와 물가는 두 지역 모두 비슷하지만, 세부는 쇼핑몰과 마트, 대형 음식점이 많아 소비 패턴이 편리한 반면, 팔라완은 현금 사용 위주이며, 카드 사용이 제한적이고 ATM도 부족한 지역이 많습니다. 여행 경비를 종합하면, - 세부: 3박 5일 기준 1인당 약 80~100만 원
- 팔라완: 3박 5일 기준 1인당 약 100~130만 원
으로 예상되며, 자유여행인지 패키지인지에 따라 변동 폭이 큽니다.

3. 일정 구성과 체험 콘텐츠 – 세부 vs 팔라완

세부 일정은 도시형 관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유롭게 구성하기에 좋습니다. 도착 직후부터 숙소 체크인, 마사지, 현지 식사 등 비교적 정돈된 흐름으로 여행이 진행됩니다. 주요 콘텐츠는 호핑투어, 고래상어 투어, 마사지, 세부 시티투어 등이 있으며, 일정이 빡빡하지 않아 아이 동반 가족이나 초보 자유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예시 일정 (3박 5일 기준): - 1일 차: 막탄 공항 도착 → 숙소 체크인 → 리조트 내 휴식 - 2일 차: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 + 투말록 폭포 - 3일 차: 모알보알 스노클링 or 시티투어 - 4일 차: 쇼핑몰 쇼핑 & 마사지 → 공항 이동 - 5일 차: 귀국 팔라완 일정교통 시간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엘니도의 경우, 푸에르토프린세사에서 차량으로 5~6시간 이동해야 하며, 코론은 경비행기나 페리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에 여유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도착 후 체험하는 자연은 압도적이며, 보트 투어, 스노클링, 자연 트레킹, 스쿠버다이빙액티브한 체험 위주 일정이 가능합니다. 예시 일정 (4박 6일 기준): - 1일차: 마닐라 도착 → 국내선 환승 → 엘니도 도착 - 2일차: 라군 보트 투어 + 스노클링 - 3일차: 세레니티 비치 or 시크릿 비치 체험 - 4일차: 엘니도 시내 자유 일정 - 5일차: 복귀 이동 (엘니도 → 푸에르토프린세사 → 마닐라) - 6일 차: 귀국 세부는 자유도와 접근성이 높은 반면, 팔라완은 비용과 시간이 더 들지만 자연의 순수함을 체험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짧은 일정이라면 세부, 느긋한 일정이 가능하다면 팔라완을 추천합니다.

세부와 팔라완은 모두 아름다운 해양 관광지이지만, 그 성격은 확연히 다릅니다. 세부는 접근성과 도시형 리조트가 장점이며, 쇼핑과 휴식 중심의 안정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반면, 팔라완은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고요한 섬 여행으로, 진정한 힐링과 액티비티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여행 목적은 무엇인가요? 편안한 휴양과 인프라가 중요하다면 세부, 자연과의 교감과 모험이 우선이라면 팔라완을 선택해 보세요. 어떤 선택이든, 필리핀의 바다는 그 자체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