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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 중 환전 팁 (페소, 달러, 현지환전소)

by 두나리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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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 필리핀은 여전히 한국인 자유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입니다. 세부, 마닐라, 보홀, 팔라완 등 다양한 지역을 여행할 때 공통적으로 필요한 준비가 바로 '환전'입니다. 필리핀은 현지에서 카드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문화가 강하고, 로컬 식당이나 교통, 시장에서는 현금 결제가 기본입니다. 따라서 출국 전부터 환전 전략을 잘 세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페소 단위, 환전 방식, ATM 수수료, 환전소 위치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여행 중 낭비 없이 예산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페소: 필리핀 통화 단위와 예산 계획 팁

필리핀의 공식 통화는 페소(PHP)입니다. 2025년 기준, 페소 환율은 대략 1페소 = 24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며,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입니다. 현지 지폐는 20, 50, 100, 200, 500, 1000페소 단위로 유통되며, 동전은 1, 5, 10페소 등이 일반적입니다. 여행자가 사용할 금액은 대부분 50~500페소 지폐로 구성됩니다. 관광지에서는 소액권이 많이 필요합니다. 택시, 트라이시클, 시장 등에서는 고액권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100페소 단위로 나눠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기준으로는 로컬 식당은 150~250페소, 카페는 음료 120페소, 대중교통은 20~50페소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환전은 출국 전 한국에서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며, 특히 명동이나 강남의 사설 환전소는 은행보다 우대 환율이 높고 수수료도 낮습니다. 모바일 환전 서비스(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를 통해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도 효율적입니다. 도착 직후 사용할 소액은 공항에서 환전하되, 본격적인 여행비는 현지 시내 환전소에서 바꾸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쇼핑몰 안에 위치한 환전소들은 안전하고 환율도 경쟁력 있는 편입니다.

달러 vs 원화 환전: 어떤 방식이 더 나을까?

필리핀 여행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달러로 가져갈까, 원화를 바로 바꿀까?”입니다. 2025년 현재 기준, 필리핀 주요 도시(세부, 마닐라, 보홀 등)에서는 원화-페소 환전이 가능한 환전소가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굳이 달러로 환전한 후 다시 페소로 바꿀 필요 없이, 원화를 직접 바꾸는 것이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달러로 환전할 경우 이중 환전이 이뤄지기 때문에, 원화→달러→페소 전환 과정에서 두 번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달러를 환전할 때는 매매차익도 포함되므로 실질적인 환전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외도 있습니다. 보홀 외곽이나 팔라완 내륙 등 소규모 관광지 또는 리조트 단지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원화를 받는 환전소가 드물 수 있기 때문에, 100달러 권 정도는 ‘비상 자금’으로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달러를 준비할 경우에는 반드시 상태가 좋은 신권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필리핀 일부 환전소에서는 낡거나 훼손된 지폐를 받지 않거나, 심지어 할인된 환율로 적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여행 일정이 세부·마닐라처럼 대도시 중심이라면 원화 환전이 효율적이며, 외곽이나 시골 지역을 포함한 일정이라면 달러 소액을 병행해 준비하는 것이 안정적인 전략입니다.

현지 환전소 위치와 ATM 수수료 주의사항

필리핀 시내에는 환전소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쇼핑몰, 대형 마트, 로컬 마켓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Ayala Mall’, ‘SM Mall’, ‘Robinsons’ 등 메이저 쇼핑몰에는 인증된 환전소가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환전 가능 시간은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6~8시 사이이며, 여권 원본 또는 복사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환전은 환율이 표시된 곳만 이용하며, 거리에서 권유하는 비공식 환전은 피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속임수나 잔돈 누락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TM 인출도 가능한 방법 중 하나지만, 수수료는 높은 편입니다. 필리핀 ATM에서는 국제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 ‘VISA’, ‘MASTERCARD’, ‘PLUS’, ‘CIRRUS’ 마크가 있으면 사용 가능합니다. 인출 수수료는 200~250페소(약 5,000~6,000원)이며, 1회 인출 한도는 대부분 10,000~20,000페소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카드 결제 시에는 반드시 결제 화면에서 ‘현지 통화(PHP)’를 선택해야 합니다. 일부 단말기는 자동으로 원화(DCC) 결제를 유도하는데, 이는 환율이 불리하게 적용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숙소 체크인, 투어 예약 등에는 현금이 필요하므로, 출국 전 또는 도착 후 1~2일 이내에 환전 스케줄을 계획하고, 분산해서 환전하거나 ATM 인출과 병행하여 현금 흐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리핀 여행에서 환전은 단순한 돈 교환이 아니라, 여행의 흐름과 안전까지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025년 현재, 원화를 직접 환전할 수 있는 환경은 훨씬 좋아졌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편리하게 페소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여행 지역의 특성과 숙박 위치에 따라 일부 예외 상황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달러와 원화를 적절히 준비하고, 수수료와 환율 비교를 철저히 해두는 것이 현명한 여행자들의 공통된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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