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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vs 에어비앤비 여름철 주의점 (위생, 냉방, 취소정책)

by 두나리 2025. 6. 8.

호텔 에어비앤비

 

여름휴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숙소 예약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현재, 국내외 숙소 예약 플랫폼에서는 호텔과 에어비앤비 모두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인기 관광지의 경우 7~8월 예약이 이미 대부분 마감되었습니다. 하지만 숙소를 선택할 때 단순히 가격이나 위치만 보게 되면 여름철 특유의 위생, 냉방, 취소 관련 문제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여름철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비교하며 꼭 체크해야 할 핵심 주의점 3가지를 정리합니다.

위생 관리: 관리 주체와 청소 기준을 따져보라

호텔과 에어비앤비는 위생 측면에서 기본 구조가 크게 다릅니다. 호텔은 통상 전문 청소팀이 매일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청소 및 소독을 진행하지만, 에어비앤비는 호스트에 따라 위생 상태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곰팡이, 세균, 해충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으며, 방충망 부재나 청소 상태 불량으로 인해 여행의 만족도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2025년 6월 기준, 다수의 예약 플랫폼에서는 ‘위생 점수’ 또는 ‘청결 후기’를 별도 필터로 제공하고 있으므로, 숙소 예약 시 반드시 해당 지표를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호텔은 보통 객실 내 린넨·수건이 매일 교체되며, 어메니티가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편리한 반면, 에어비앤비는 수건·침구 교체 주기나 청소 방식이 명확하지 않아 도착 후 상태가 불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냉장고, 세면대, 화장실 습기 상태도 위생에 중요한 요소가 되므로, 후기에서 관련 언급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특히 가족 단위 여행이나 어린이 동반 여행에서는 위생 기준이 더욱 중요하므로, 호텔을 선호하거나 최소 ‘슈퍼호스트’ 인증이 된 에어비앤비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냉방 시설: 냉방 장비 유형과 유지 상태 체크

2025년 여름은 전국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1~2도 높은 폭염 수준으로 예보되어 있어, 숙소의 냉방 성능은 체감 숙박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호텔은 대부분 중앙식 또는 개별 에어컨이 완비되어 있고, 냉방 필터 및 장비 유지 관리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반면, 에어비앤비는 호스트가 직접 냉방기를 관리하기 때문에 장비 노후 여부나 냉방 성능이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리모델링된 오래된 아파트 형태의 에어비앤비는 ‘에어컨은 있으나 고장’ 혹은 ‘소음이 심해 밤에 끌 수 없음’ 등의 후기가 종종 존재하므로, 사전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숙소 설명에 ‘냉방기 보유’라고만 적혀 있어도, 해당 기기의 연식, 위치, 작동 가능 여부, 각 방별 설치 유무까지 확인해야 여름철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호텔은 24시간 프런트를 통해 냉방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반면, 에어비앤비는 응답 지연 또는 현장 조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폭염 시 불편이 크고 환불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숙소 후기에 ‘여름 숙박 후기’, ‘에어컨’, ‘더위’, ‘시원함’ 등의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호스트에게 도착 전 냉방 점검 여부를 문의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취소정책: 유연성과 리스크 최소화가 핵심

숙소 예약 시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취소 정책입니다. 호텔은 일반적으로 예약 시점에 따라 ‘무료취소’, ‘D-3까지 취소 가능’, ‘선결제 불가취소’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대형 플랫폼(예: 아고다, 호텔스닷컴, 야놀자 등)을 통해 예약할 경우 비교적 명확한 정책이 표시됩니다. 반면 에어비앤비는 호스트가 직접 취소 정책을 설정하기 때문에 ‘환불 불가’에서부터 ‘체크인 5일 전까지 무료 취소’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천재지변(태풍, 항공편 취소, 건강 이상 등)으로 인해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므로, 가급적 ‘유연한 취소 정책’ 또는 ‘부분 환불 가능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환불이 가능하더라도 환불까지 며칠이 걸리거나, 수수료가 차감되는 구조이므로 정책 설명을 끝까지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호텔은 당일 체크인 불가 시에도 일정 수수료만 내고 변경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에어비앤비는 무단 노쇼 시 전액 환불 불가인 경우가 많아 일정이 불확실한 여행자에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예약 시점 변경 기능’이 포함된 숙소도 있으므로, 여행 일정에 변동 가능성이 있다면 예약 단계에서 반드시 유연성 여부를 확인하세요.

호텔과 에어비앤비 모두 장단점이 분명합니다. 특히 2025년 여름과 같은 고온기에는 단순 가격 비교보다는 위생, 냉방, 취소 정책이라는 3대 요소를 중심으로 꼼꼼히 따져보고 나에게 맞는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입니다. 지금 예약 전, 이 글의 내용을 체크리스트 삼아 다시 한번 숙소를 검토해 보세요.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 여행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