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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하이 여행 꿀팁 총정리 (교통, 예산, 맛집)

by 두나리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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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 야경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는 동서양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스카이라인과 전통 거리의 공존, 그리고 세계적인 미식까지 갖춘 여행지입니다. 2025년 현재 상하이는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정교하게 갖춰졌으며, 교통, 결제, 숙박, 음식, 일정 구성 등 다양한 요소에서 여행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에게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몇 가지 꿀팁만 알면 누구나 여유롭고 알찬 상하이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실용적인 꿀팁을 교통, 예산, 맛집 세 가지 핵심 영역으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1. 교통 – 공항 접근부터 지하철 앱까지 똑똑하게 이동하는 법

상하이는 두 개의 국제공항, 푸동(PVG)과 훙차오(SHA)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심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푸동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빠르고 인기 있는 선택은 자기부상열차(마그레브, Maglev)입니다. 약 8분 만에 시내와 연결되며, 이후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푸동공항에서는 공항버스, 디디택시, 공항철도 등도 이용할 수 있으나, 출입국 심사 후 환전 및 SIM카드 개통을 마친 후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훙차오공항은 상하이 중심부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고속철도와 지하철 2호선·10호선이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비즈니스 방문자나 상하이 시내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여행자에게는 훙차오공항 이용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상하이 지하철은 총 20개 이상의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용객이 많지만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정시 운행이 대부분이라 여행자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주요 관광지(예원, 와이탄, 상하이타워, 디즈니랜드 등)는 지하철만으로 대부분 커버 가능합니다. 지하철역에는 영문 표기가 잘 되어 있고, 노선도도 직관적입니다. 교통카드는 ‘상하이 통카(上海通卡)’로 충전식이며, 지하철, 버스, 페리 등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교통 앱은 ‘MetroMan’ 또는 ‘Metro 大都会’를 추천하며, 실시간 열차 시간, 최단 루트, 환승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택시는 저렴한 편이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체증이 심하므로 디디추싱(滴滴出行) 앱을 통한 예약이 필수입니다. 디디 앱은 영어 모드를 지원하며, 외국인 결제 기능도 잘 갖추고 있어 중국어를 몰라도 무리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2. 예산 – 실속 있는 경비 운용과 모바일 결제 노하우

상하이는 중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물가가 높은 도시입니다. 그러나 여행자 입장에서 현지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효율적인 소비가 가능합니다. 우선 환전은 한국에서 미리 위안화를 준비해도 되지만, 2025년 현재는 QR 기반의 모바일 결제가 일반화되었기 때문에 알리페이(Alipay) 또는 위챗페이(WeChat Pay) 국제버전을 개설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알리페이 국제버전은 여권 인증 후 신용카드 연동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지하철, 편의점, 식당, 티켓 예매까지 대부분 QR 결제만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일부 현금만 받는 소상점에서는 위안화 소액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상하이 여행자의 평균 식비는 하루 약 120위안(약 22,000원) 수준입니다. 아침은 호텔 조식을 이용하거나 로컬 베이커리(약 10~15위안)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며, 점심은 로컬 중식당에서 25~40위안 수준, 저녁은 50위안 이상의 전문 식당이나 훠궈 집을 선택해도 부담이 적습니다. 길거리 음식(지단빙, 꼬치, 탕바오 등)은 5~10위안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관광지 입장료는 상하이타워 전망대가 약 240위안, 동방명주 전망대는 180위안, 예원은 40위안, 디즈니랜드는 평일 기준 435위안입니다. 대부분 온라인 사전 예약 시 할인 쿠폰이 적용되므로, ‘트립닷컴(携程)’이나 ‘마펑워(马蜂窝)’ 같은 중국 OTA 플랫폼을 통해 예약하면 좋습니다. 일정이 확정되면 미리 입장권을 확보해 두는 것이 성수기 혼잡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숙소는 1박 기준 중급 호텔 400~600위안, 고급 호텔 800~1500위안 수준이며, 호스텔은 200위안 이하로도 가능해 예산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조기 예약이 필수이며, 와이탄 근처 호텔은 가격이 높지만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2박 3일 단기 일정에는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맛집 – 상하이 로컬음식과 감성 핫플 완벽 가이드

상하이는 중화권 음식의 집대성이라 할 만큼 다양한 미식을 자랑합니다. 특히 상하이 스타일의 샤오롱바오, 탕바오, 상하이식 간장볶음면, 깐쇼새우 등은 지역 특색을 강하게 담고 있어 현지 음식에 대한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중 예원 근처의 '난샹만터우관(南翔馒头店)'은 샤오롱바오의 원조로 알려져 있으며, 긴 줄을 서더라도 한번쯤 들를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입니다.

현지인이 사랑하는 인기 체인 ‘하이디라오(海底捞)’는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체인으로, 무료 네일케어, 간식 제공, 쇼 같은 고객 서비스로 유명합니다. 외국인도 무리 없이 주문할 수 있으며, 앱으로 사전 예약도 가능합니다. 또 다른 인기 장소는 ‘신톈디(新天地)’ 지역으로, 고급 레스토랑과 바가 밀집해 있어 세련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디저트와 음료는 밀크티 브랜드인 ‘허차(喜茶)’와 ‘나이쉐차(奈雪の茶)’가 대표적입니다. 중국식 현대 카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메뉴판에 영어가 병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빵과 케이크류는 'Wagas'나 'Baker & Spice' 같은 프리미엄 베이커리에서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SNS 인기 맛집을 찾고 싶다면 ‘샤오홍슈(小红书)’ 앱을 활용하세요. 한국의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를 합쳐놓은 플랫폼으로, 실시간 리뷰와 사진이 풍부하고, 한글 검색도 가능해 여행 중 즉석에서 정보를 얻기 좋습니다. 특히 푸시(Xuhui), 정안(Jingan), 황푸(Huangpu) 지역은 감성 있는 식당, 카페가 몰려 있어 ‘핫플 탐방’에 적합합니다.

현지인 추천 로컬 맛집으로는 ‘Guyi Garden Restaurant’(상하이식 정찬), ‘Din Tai Fung’(고급 딤섬 체인), ‘老吉士’(Lao Jishi – 중식 오마카세 스타일)도 체크해두면 좋습니다. 식사 예약은 대부분 앱으로 가능하며, 점심 시간 피크를 피하면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2025년 상하이 여행은 더 이상 낯설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교통 앱, 결제 수단, 입장권 예약, 맛집 정보까지 디지털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앱만 익히고 기본 동선을 파악한다면 누구든지 효율적으로 상하이를 누릴 수 있습니다. 계획만 잘 세운다면, 단기간 여행자부터 장기 체류자까지 모두에게 잊지 못할 도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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